취준생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습기간 6개월, 그리고 또 퇴사 인턴 기간이 종료되고 예상한대로 되었다. 이미 내정되어 있던 인턴이 전환되었고 나머지는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또 다시 실업자 신세가 되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도 반복되니 내성이 생겼다. 다시 한 번 채용사이트를 통해서 무작정 지원하게 되었고, 이제 본격적으로 일명 스펙이란 것이 만들어지고 나니 서류 합격률은 높아졌다. 다만 스펙의 질이 낮았기 때문에 그렇게 좋은 기업에는 합격되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온라인 쇼핑몰에 들어갔다. 수습기간이 무려 6개월이나 있는 이상한 구조였다. 동대문의 한 꼭대기층을 사용하는 회사는 본래 아웃도어용품을 팔다가 온라인 쇼핑몰로 전환하는 회사였던 것 같다. 그 것 때문에 상품기획자를 많이 뽑았고, 역량이 많았지만 취직이 잘 되지 않았던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었다. 사무.. 돌취생, 다시 돌아왔습니다 나의 첫 사회생활은 5개월만에 끝이 났다.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준비가 부족한 것 같았고,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돈, 연봉이라는 숫자적인 현실을 마주치면서, 그리고 내 미래를 생각하면 더 빠르게 그만두지 못한 것이 아쉬울 지경이었다. 결론이 어찌되었던, 퇴사를 통보하고 졸업을 준비하려고 했으나, 너무 중간에 나와서 졸업은 다음 1학기때 해야 겠다. 그 사이의 시간이 비어서 대학에서 다양한 활동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마음먹었다. 짧긴 하지만 5개월의 경험은 내 인생의 첫 직장생활이었고, 그 안에서 배운 것도 많았다. 이제는 다음 단계를 나아가기 위해서 좀 더 단단해질 필요가 있었다. 그렇게 처음 접한 것이 취업준비센터의 프로그램. 대학 선배 재직자를 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