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턴

(2)
인턴, 이게 맞나요 최종 인턴 합격자는 10명정도 되었다. 경쟁률이 생각보다 강력했다. 내가 인턴이 된 것도 신기했지만 이렇게 경쟁률이 높았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10명의 인원은 2명 씩 묶어서 5개의 각 팀에 배치되었다. 그리고 해당 부서에서 인턴 과정을 통해 입사를 하는 프로세스로 진행된다고 들었다. 즉, 2명 중 1명은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인턴은 3개월 동안 진행되고, 그 동안 출근시간은 오전 8시까지 오는 것이 좋다는 인사팀의 안내가 있었다. 이런 기간이 끝나고 2개월 차에는 연수원에서 연수기간을 거치고 인턴 최종 전환 면접을 본다고 했다. 인턴 기간은 3개월이었기 때문에 숙소를 잡을 수 없었다. 단기로 여의도에서 숙소를 얻기 힘들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너무 비쌌다. 나는 그 동안 매일 5시에 일어나기로 했다. 5..
인턴, 한 번 해보자 대학에서 진행하는 취업지원, 커리어 프로그램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물론 그들 중에 취업에 성공한 자들도 있었으나 분명 될사람은 될 것이었고, 우선 난 될 사람은 아니었나보다. 서류도 잘 합격되지 않았고 간신히 합격하면 인적성이나 면접에서 불합격 되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 기간이 길어지는 것이었다. 물론 졸업은 했다. 그러나 졸업을 한 뒤에 이렇게 공백기가 길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아르바이트를 너무 단기로 하게 되면 취업에도 악영향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인턴도 가리지 말고 일단 해보자는 것이었다. 겸손해져야했다. 중소기업이었지만 커리어였다 생각했고, 무언가 성과를 만들었다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마치 어렸을 때 수학을 했던 것처럼 기초부터 다시 쌓아올려야 했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