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에서 대구까지 회사 일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메일 보내고 일정짜고 샘플만들고 배송스케줄에 맞게 쿠리어를 보내는 업무다. 출근해서 보니 1층에 타이틀이 어머님이란 분께서 출근을 항상하셨고 9시에 출근해서 3시에 퇴근하신다. 주로 하시는 업무는 샘플을 빠르게 완성하고 배송상태까지 만들어 주시는 것. 그런데 청소도 해주시고 커피도 한 잔씩 (꼭 믹스만 드신다) 드시고 인상도 좋으신데 근속이 회사만큼 오래되셨다 했다. 더 놀라운 건 근처 건물주시라고. 출근하면 창고나 또는 거래처에서 온 원단 롤을 어머님에게 드린다. 그리고 이걸 다시 자르고 패킹해서 봉제공장 또는 샘플실로 올린다. 그리고 완성품을 받아서 매일 6시 마감인 쿠리어를 통해 보내는게 내 주요 업무였다. 정말 어려울 것은 없지만 거래처가 문제였다. 국내 거래처는 .. 이전 1 다음